제 22회 - 처녀비행 (이만희 作) (2009)

2011. 1. 16. 23:34Workshop공연

모시는 글

이 연극은 '연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배우들은 맡은 역할을 통해 자조 섞인 말투, 혹은 기쁨에 들뜬 말투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이 연극의 등장인물의 이름은 '연출', '작가', '배우 1 · 2 · 3 · 4'일 뿐이며 정해진 이름이 없습니다. 특별한 사건도 없습니다. 그저 그들은 계속 연극을 올릴 뿐입니다.

우리는 연극하는 사람의 모양으로 무대에 설 뿐이지 따지고 보면 이것도 결국은 모두가 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산으로 올리는 시지프스처럼 사람들은 살면서 여러 번 실패를 하고 다시 일어섭니다. 연극하는 사람들도 몇 편의 연극에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처녀비행은 불시착이었다면서 다시금 날아오를 준비를 합니다.

'꽃보다 남자'의 환상적인 주인공과 '아내의 유혹'의 복수의 시놉시스는 이 작품 안에 없습니다. 다만 보편적인 우리의 이야기를 신입생 및 재학생 여러분께 보여 드릴 뿐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보편적인 우리의 이야기라도 괜찮으신가요?

격 려 사

이영석 교수님(불어불문학과)

너나없이 힘든 세월, 따듯한 화해의 삶은 언제 오려나.

연극을 한다는 것은 자유의 귀함과 타인과의 소통을 체험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너와 나의 하나됨을 우리는 꿈꾼다. 연극은 여럿이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우리의 공간이다.
올해 2009년은 우리 인천대학교가 송도로 이전하고 새롭게 비상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인인극회의 이번 공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우리는 전통과 역사로부터 끊임없이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인인극회의 공연을 보는 행위는 자유로움과 상상력을 즐기는 일이다.
외롭고 고독한 연극인의 길을 온몸으로 밀고 간 젊음을 예찬하고 싶다. 이들의 언어에는 존재의 기쁨을 일깨우는 열정과 고통의 인식이 각인되어 있다. 이들의 연극은 그것이 무대에 올려지기 전에 이들의 예술훈에 의해 결정된다.
인인극회 배우들과 스탭들의 노고를 열린 마음으로 기억하려 한다. 

  • 일정 - 3. 18. ~20. 늦은 6시 40분; / 3월 21일 (土) 늦은 5시 40분
  • 장소 - 인천대학교(제물포) 본관 1층 인인극회 전용소극장
  • 제작- 29기 이소망(중어중국학과07)
  • 연출- 24기 김원호(국어국문학과02)
  • 조연출- 30기 신효정(생물학과08)
  • 기획 - 29기 김누리(중어중국학과07)
  • 스텝
    • 조명- 29기 김누리(중어중국학과07)
    • 음향 - 30기 홍미은(무역학과08)
    • 포스터제작 - 29기 신이서(경제학과07)
    • 팜플렛제작 - 29기 이소망(중어중국학과07)
  • 배우
    • 연출 - 30기 신안수(국어국문학과03)
    • 작가 - 30기 전민지(생물학과08)
    • 신입1 - 30기 최용수(정보통신공학과08)
    • 신입2 - 28기 윤형주(수학과05)
    • 배우1 - 30기 김우빈(안전공학과08)
    • 배우2 - (수,금) 30기 신효정(생물학과08) / (목,토) 30기 김문정(화학과08)
  • 후원- KT&G, 인인극회 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