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회 - 아름다운 사인 (장진 作) (2009)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이전 후 첫 연극. 공연장을 구하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다. 송도는 과연 글로벌한 곳인가? 우리 학교의 이전은 과연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인가? 모시는 글 문화 황무지 송도. 수 많은 건물들이 으리으리한 외국식 이름으로 들어서는 이곳. 아주 작은 우리의 몸짓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자주 가던 난장, 풍경, 레드락, 흰고개 검은고개, 제물포 지하상가와 폭풍의 언덕, 텔레토비 동산, 인인극회 소극장, 오목골까지 모두 두고 온 이곳은 짠 바닷바람 불고 돈 냄새가 폴폴 풍기지만 우리의 '피'만은 절대 식힐 수 없을 겁니다. 송도 첫 공연의 부담감과 자랑스러움의 경계, 지금까지의 틀을 벗어난 심리적 위태로움과 독립성의 사이 광활한 송도 복판에 뚝 떨어진 우리들의 방향 상실감과 프론..
2011. 1. 16.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