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회 - 청춘예찬 (박근형 作) (2007)
2007년 첫 연극, 새로 들어온 07학번 새내기들과 재학생들의 청춘예찬 모시는 글 지독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얼마나 더 기다려야 봄이 올까 하는 생각으로 겨우내 기다림에 지쳐있었는데 어느덧 봄이 오더니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봄을 맞으며 했던 다짐들 계획들은 모두 안녕하신지요. 찬란한 햇빛이 캠퍼스를 비추는 5월, 저희 인인극회에서는 한편의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봄이 오고 있던 내내 광합성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컴컴한 소극장에서 매미의 유충처럼 지냈던 계절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그 유충들은 나무위로 올라가 목이 터져라 소리지를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들지 않은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을 테지요.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소극장으로 향..
2011. 1. 16.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