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회 - 청춘예찬 (박근형 作) (2007)

2011. 1. 16. 23:18정기공연







2007년 첫 연극, 새로 들어온 07학번 새내기들과 재학생들의 청춘예찬 


모시는 글

지독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얼마나 더 기다려야 봄이 올까 하는 생각으로
겨우내 기다림에 지쳐있었는데
어느덧 봄이 오더니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봄을 맞으며 했던 다짐들 계획들은 모두 안녕하신지요.
찬란한 햇빛이 캠퍼스를 비추는 5월,
저희 인인극회에서는 한편의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봄이 오고 있던 내내 광합성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컴컴한 소극장에서 매미의 유충처럼 지냈던 계절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그 유충들은 나무위로 올라가
목이 터져라 소리지를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들지 않은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을 테지요.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소극장으로 향하는 제게 누군가 말했습니다.
"연극하면 돈이 나오냐? 정신차리고 취업준비나 해라."
친구의 한마디가 제게
불을 붙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취업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연극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국립대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 것 아닐까요?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를 보며
저희도 열심히 연극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연극의 화두는 '청춘'입니다. '청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어떤 청춘의 계절을 보내고 계신지요.
여러분의 청춘에 한줄기 무늬를 새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랍니다.
내내 소극장을 지키며 함께했던 학우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며
짧은 글을 마칩니다. 





일정 2007년 5월 25일 (金) 늦은 7시 

                  5월 26일 () 늦은6시

장소 인천대학교(제물포) 본관 1층 연극동아리 인인극회 전용소극장 

지도교수 이영석 교수님(불어불문학과)

제작/기획 24기 김원호(국어국문학과02)

연출 24기 이경진(국어국문학과02) 

스텝 음향 - 28기 문진희(건축학과06)
        조명, 일러스트 - 29기 신이서(경제무역계열07)

배우 【 용필 】24기 이경진(국어국문학과02) 
        【 아버지 】24기 김원호(국어국문학과02)
        【 청년 】28기 엄석(국어국문학과06)
        【 간질 】29기 노혜인(동북아통상학부07)
        【 어머니 】29기 이소망(중어중국학과07)
        【 독사 】29기 이종우(패션산업학과07)
        【 여자 】29기 김누리(중어중국학과07)
 

후원 인천 알리앙스프랑세즈 - 인천 프랑스 문화원  
        극단 각시
        인인극회 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