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 처녀비행 (이만희 作) (2009)
모시는 글 이 연극은 '연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배우들은 맡은 역할을 통해 자조 섞인 말투, 혹은 기쁨에 들뜬 말투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이 연극의 등장인물의 이름은 '연출', '작가', '배우 1 · 2 · 3 · 4'일 뿐이며 정해진 이름이 없습니다. 특별한 사건도 없습니다. 그저 그들은 계속 연극을 올릴 뿐입니다. 우리는 연극하는 사람의 모양으로 무대에 설 뿐이지 따지고 보면 이것도 결국은 모두가 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산으로 올리는 시지프스처럼 사람들은 살면서 여러 번 실패를 하고 다시 일어섭니다. 연극하는 사람들도 몇 편의 연극에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처녀비행은 불시착이었다면서 다시금 날아오를 준비를 합니다. '꽃보..
2011. 1. 16.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