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 토끼와 포수 (박조열 作) (1992)
제 10회 워크샵공연 모시는 글 교정의 목련꽃이 새 순을 틔운다. 헤세, 릴케…. 정말 모르겠어. 한 잔 술에 취해 중얼거리는 깡통철학일지언정 친구! 네 까만 눈동자 두터운 입술. 보리색 얼굴로 말하는 그 느낌이 좋다. 인생이란? 막걸리와 소주를 오가며 너와 나눈 정담. 결론은 "인생은 연극이다." 사랑마저도 속이는 표류하는 세상에서 우릴 반기는 신청홍새를 찾기를 바라며 애타는 몸짓으로 분칠을 하고 세상에 나선다. 차가운 도화동산에서 더 추운 소극장까지 찾아주신 관객여러분!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 극회의 동면과 피로는 외롭지 않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4막 5장은 소중한 행복이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지한 저에게 새로운 커피문화를 소개시켜주신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극회원 모두들 수고했어. 섭이, 숙, ..
2011. 1. 16.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