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 토끼와 포수 (박조열 作) (1992)

제 10회 워크샵공연

모시는 글

교정의 목련꽃이 새 순을 틔운다.
헤세, 릴케…. 정말 모르겠어.
한 잔 술에 취해 중얼거리는 깡통철학일지언정
친구! 네 까만 눈동자 두터운 입술. 보리색 얼굴로 말하는 그 느낌이 좋다.
인생이란?
막걸리와 소주를 오가며 너와 나눈 정담.
결론은 "인생은 연극이다."
사랑마저도 속이는 표류하는 세상에서 우릴 반기는 신청홍새를 찾기를 바라며
애타는 몸짓으로 분칠을 하고 세상에 나선다.

차가운 도화동산에서 더 추운 소극장까지 찾아주신 관객여러분!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 극회의 동면과 피로는 외롭지 않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4막 5장은 소중한 행복이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지한 저에게 새로운 커피문화를 소개시켜주신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극회원 모두들 수고했어.
섭이, 숙, 숙이, 진, 경, 민, 관, 열, 자 모두 또 숭이의 쾌유를 빌며,
하늘에 떠 있는 별하나, 흐르는 달, 곧 만개할 목련 사이에
우리의 땀이 스몄음을 자축하자. 사랑할 수 있는 삶을 위해
오늘 막걸리는 니가 사라.

단기 4325. 춘삼월     - 지   지 -

회장 / 8기 노재영(생물학과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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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1992년 4월 26일 (木) 늦은 5시 30분
                  4월 27일 (金) 늦은 5시 30분
                  4월 28일 (土) 늦은 6시 

장소 인천대학교(제물포) 본관 1층 인인극회 소극장 

지도교수 김종희 교수님(독어독문학과)

제작 8기 노재영(생물학과86)

연출 12기 방숙(국어국문학과90)
조연출 13기 구태관(정치외교학과91)

기획 13기 이종민(산업안전공학과91), 박혜진(가정관리학과91)

스텝 무대감독 - 김준섭(산업공학과86)
        분장 - 김현숙(가정관리학과90)
        의상 - 신희경(국민윤리학과90)
        홍보 - 이용민(무역학과87)
        음향 - 이광일(기계공학과88)
        조명 - 류국현(정보통신공학과89)
        소품 - 이미근(정보통신공학과88) 

배우 【 혜옥 】13기 박보경(경제학과91) 
        【 장운 】13기 구태관(정치외교학과91)
        【 기호 】13기 김규열(전자계산학과91)
        【 미영 】13기 김애자(국어국문학과91)
        【 할머니 복순1 】13기 박혜진(가정관리학과91)
        【 복순2 】 13기 김승원(화학과91)
        【 춘추 】13기 이종민(산업안전공학과91)

후원  Sense, 캠퍼스 커피숍, 샘터당구장, 샘터호프, CARIB, 영식당,
          李서방 양념치킨, 청원장, 피노키오, 통나무집, 성모 스튜디오,
         피렌체, 안국화재보험, 맥스당구장, 코아당구장,
         인인극회 동문회